[커버스토리] 코로나로 '캠핑', '차박' 여전한 인기...'홈캉스' 키워드 크게 상승

 

코로나로 확 달라져버린 여름휴가 트렌드

 

온라인상의 8만여건 언급된 빅데이터 분석으로 살펴본 

코로나 2년차 여름휴가에 대한 말들

 

 

2021년도 절반이나 흘러 벌써 6월입니다. 시간은 잘도 흐르는데 코로나19 만큼은 아직 우리 곁에서 맴돌며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덧 코로나 2년차, 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겪었던 작년 여름 휴가와 1년이 지난 올해의 여름 휴가는 달라진 게 있을까요?

 

KPR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매거진 『ㅋ.ㄷ』는 이번 여름호 커버스토리에 ‘코로나 2년차, 확 달라져버린 여름 휴가 트렌드’를 주제로 선정하고, ‘코로나19’, ‘여름’, ‘휴가’ 관련한 담론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작년과 올해 여름 휴가 담론 관련해, 빅데이터 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기 위해 최근 5개월을 분석기간으로 설정하고, 전년도 동일 기간과 비교했습니다. 매스미디어와 SNS 채널(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와 온라인 커뮤니티 전 채널에서 언급된 관련 데이터 약 8만여건을 살펴보았습니다.

 

 

작년 대비 여름 휴가 언급량은 줄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화로 점차 긍정적 분위기 전개

 

<2020, 2021 여름 휴가 계획 관련 언급량 및 속성 순위 비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에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름 휴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여름 휴가’ 자체에 대한 언급량이 1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올 2월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이 점차 가속화되고, 정부의 ‘백신 여권 제도’ 도입 논의 등 코로나 상황 호전에 대한 희망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최근 소셜 미디어 상에서 여름 휴가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놀이시즌이죠~ 백신 맞으면 여름휴가때는 워터파크 다녀올 있으려나용??”

#물놀이할때#마스크착용#필수 -2021.06.11 Instagram-

 

<2020, 2021  여름 휴가 계획 관련 언급량 및 속성 순위 비교 분석>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의 <2020, 2021 여름 휴가 주요 차별·공통 키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에는 키워드 검색 상위권에 ‘베트남’, 코타키나발루’, ‘공항’ 등 해외 관광지나, 여행과 직접 연관성을 지닌 단어들이 많았습니다. 이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갑작스레 막혀버린 해외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과 여행에 대한 기대심리가 직접적으로 표출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근교여행’, ‘한달살기’, ‘캠핑카’ 등 해외 여행을 자제하고, 국내 여행에 초점을 맞춘 키워드들이 다수 등장해 비록 코로나 상황이 호전세에 있으나 조심스레 추이를 지켜보며 해외 대신 국내 여행으로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움직임이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 2021 여름 휴가 주요 차별·공통 키워드 분석>

 

 

‘캠핑’, ‘차박’ 여전한 인기… ‘홈캉스’ 키워드 크게 상승

 

<2020, 2021 유형별 여름 휴가 계획 관련 키워드 비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년도와 올해 모두 가족 휴가>커플 휴가>우정 휴가>나홀로 휴가 순으로 온라인에서 언급되는 버즈량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커플 휴가를 제외하면, 나머지 유형들의 버즈량은 전년 보다 감소해 휴가 자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년도와 비교해 유형별 핵심 키워드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우선 가족 휴가는 ‘집’과 관련한 연관어 순위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더불어 ‘넷플릭스’, ‘랜선’과 같은 ‘홈캉스’ 키워드가 신규로 다수 등장했습니다.

 

<2020, 2021 유형별 여름 휴가 계획 관련 핵심 키워드 비교 분석>

 

둘이서 보내는 커플 휴가는 오히려 전년 대비 버즈량이 약간 증가했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하게 휴가를 즐기기 위해 고품질의 다양한 펜션에 대한 니즈(Needs)가 새롭게 나타났습니다.

 

<2020, 2021 유형별 여름 휴가 계획 관련 키워드 비교 분석>

 

모든 유형 중 '우정 휴가'는 외부 활동과 내부 활동에 대한 니즈가 둘 다 나타났고, 내부 활동에 경우에도 ‘취미 활동’, ‘홈파티’ 등 비교적 능동적인 요소가 두드러졌습니다.

 

<2020, 2021 유형별 여름 휴가 계획 관련 키워드 비교 분석>

 

나홀로 휴가는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휴가에 대한 언급이 많았고, 혼자 사진을 찍으면서 조용히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미술관’ 관련 언급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습니다.

 

<2020, 2021 유형별 여름 휴가 계획 관련 키워드 비교 분석>

 

2021 여름 휴가는 각 유형 별로 조금씩 다른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와 함께 작년부터 대세였던 ‘캠핑’, ‘차박’은 여전히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기업들의 휴가 마케팅 고도화… 특히 여행·숙박 업계 ‘호캉스’ 집중

 

팬데믹(Pandemic) 속에서 갑자기 맞닥뜨린 작년 여름 휴가에는 단순 할인 프로모션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의 이벤트나 프로모션이 많았다면, 올해는 기업들이 코로나19 상황에 특화된 상품을 출시하거나 유사 업종 간 기업 또는 지역과 제휴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점차 고도화된 휴가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2020, 2021 기업 프로모션 관련 언급 키워드 매스미디어 비교 분석 - 2020(좌), 2021(우)>

 

<2020, 2021 기업 프로모션 매스미디어 비교 분석>상에서 작년과 올해 모두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가시즌 장거리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휴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호캉스’ 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히 여행·숙박 업계는 차별화된 호캉스 상품과 이색 서비스를 출시해 코로나19 시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 2년차, 확 달라져버린 여름 휴가 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름 휴가 자체에 대한 관심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해외여행은 어렵지만 국내여행을 통해서라도 휴가를 즐기려는 움직임은 여전하게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여행·숙박 업계를 포함해 여러 기업들도 이러한 시장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를 피할 수 없는 만큼, 언택트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라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디지털 마케팅 전략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스크가 더 답답하게 느껴지는 여름 이지만 백신 도입으로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상 초유의 팬데믹 속에서도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안전과 즐거움을 동시에 찾아가는 코로나 여름 휴가 트렌드는 한편으로 우리에게 희망을 주기도 합니다. 내년 여름에는 아늑한 ‘집’도 물론 좋지만 부디 마스크를 벗고 시원하게 휴가를 즐기기를 희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