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데이비드 베컴 월드 인터뷰 독점 생중계 참관기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의 인터뷰,

그 짜릿했던 경험!

- 야후! 데이비드 베컴 월드 인터뷰 독점 생중계 참관기-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일대일 인터뷰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어떤 질문을
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은 제가 지난 7월 초 야후!에서 한국을 포함한 18개국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데이비드 베컴 월드 인터뷰 독점 생중계를 준비하면서 고민했던 것입니다. 세계적인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비록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첨단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그에게 직접 질문을 하고 답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흥분되고 가슴 설레는 일이었습니다.

 

축구, 패션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싶었지만 각 국가별로 1~2개 질문으로 제한돼
야후! 코리아 팀은 당시 2010 남아공 월드컵 축구 대회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와 선수들에 대한 베컴의 생각을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7 14일 오후 10, 첨단 화상회의 시스템 ‘Tele Presence’ 설비를 갖추고 있는 삼성동 소재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화상회의실에서 KPR 야후! 팀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인터뷰 생중계 준비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장에 참석한 야후! 코리아 직원들, 동아일보 신진우 기자,
KPR
야후! , 현장 진행을 도와주신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직원들 모두 상기된 표정으로 데이비드 베컴을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정확히 밤 10 30분이 되자, 인터뷰는 기다리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시작됐고 제 눈 앞에 데이비드 베컴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오랫동안 사진과 축구 경기 중계를 통해 베컴을 봐왔던 터라 TV를 보는 느낌이겠거니 했었는데, 실제 화면에 등장한 베컴은 제가 있는 화상회의실 테이블 바로 건너편에 아주 가까이 앉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스크린 속 데이비드 베컴은 인터뷰 내내 멋지고 신사다운 풍모를 잃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에 참석한 18개국 사람들은 그의 축구인생, 가족, 사랑, 패션 취향 등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고 베컴은 침착하고 재치있게 답변해주었습니다.

 

한국은 운 좋게 두 번째 질문 국가로 선정돼 영국 다음으로 질문을 할 수 있었고, 베컴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축구대회에서의 우리 축구국가대표팀들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16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매우 잘한 것이고, 한국 축구의 발전은 아주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저는 인터뷰에 성실히 임하는 베컴을 지켜보면서 세계적인 스타이자 화려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셀러브리티가 아닌, 성실한 축구선수이자 자상한 남편, 아버지로서의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가 지구촌 곳곳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밤 12시가 넘은 시각에 집으로 향하면서 피로감보다는 평생 다시 하기 힘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는 생각에 가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여러 국가의 사람들과 이처럼 한날 한시에 모여 첨단 화상 시스템을 통해 서로 이야기를 공유할 있다는 자체도 의미가 깊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현장에서 나온 질문과 답변 일부입니다. 읽으시면서 당시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참고로 데이비드 베컴은 지난 6월부터 야후!의 글로벌 축구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베컴은 야후! 스포츠 베컴 특별 페이지에서 2010남아공 월드컵 관련 소식을 독점으로 전했고, 향후 2010/11 축구 시즌까지 야후!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데이비드 베컴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야후! 코리아의 데이비드 베컴 특별 페이지를 방문하셔서 그의 생생한 축구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http://kr.news.yahoo.com/sports/wc2010special/view2?aid=20100611165148000e8)


[
한국]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회 기간 동안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있다면 한국 선수들 가운데 어느 선수가 가장 인상적이었나?

 

남아공에 직접 갔기 때문에 현지에서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모두 보았다. 특히, 한국팀 선수들은 모두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서 솔직히 한 선수만을 고르기는 어렵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선수들은 팀웍이 정말 뛰어나다. 선수 개개인으로서의 플레이가 아니라 독일팀처럼 하나로 결집된 모습으로 보여주는 플레이가 훌륭한 팀이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뛰어난 선수 단 한 명을 고르기 보다는 한국팀의 뛰어난 조직력을 꼽고 싶다. 

 

사회자: 한국팀은 월드컵을 통해 계속 발전된 모습을 보여왔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전에 올랐다. 16강에 진출하는 것도 만만찮을 것으로(tough) 생각되는데.

 

맞다. 매우 어려운게 사실이다. 16강 진출이야말로 영광스러운 승리(triumph)며 업적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물론 16강부터 경기는 더 치열해진다. 이러한 속에서 한국은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고, 특별한 팀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사회자: 한국팀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정말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우루과이전은 정말 훌륭한 경기였고, 한국팀 선수들은 우루과이팀을 맞서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홍콩]

미드필드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꼽히고 있다. 세계적으로 축구 강팀의 뛰어난 스타급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해왔는데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베스트 팀메이트(best teammate)를 뽑는다면 누굴 꼽겠는가?

 

상당히 많은데 그 중 꼽자면 게리 네빌(Gary Neville)을 꼽고 싶다. 오랜 기간 함께 경기했고, 내게는 베스트 프렌드이다. 내 결혼식 때 들러리를 서기도 했다. 맨유에서 함께 뛰었고, 청소년 시절부터 같은 팀에 있다 보니 서로를 잘 알고 있다. 물론 싸운 적도 있다. 한번은 리버풀에서 태클을 당해서 나온 적이 있는데 게리 때문에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로베르토 카를로즈, 지단, 호나우두 등이 있는데 지단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말레이시아]

영국에 감독직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어느 팀이 될 것인가?

 

그렇게 된다면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부상을 당한 후 한 시간 뒤 카펠로 감독이 전화를 해서 영국대표팀의 일원이 되어달라고 얘기했는데 그렇다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그동안 감독이 되기를 원해본 적은 없었다. 항상 선수로서 뛰는 것을 생각했다. 양복을 입고 나타나니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아이들을 코치하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팀을 코치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지금 시점에 감독이 되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사회자: 훌륭한 감독들과 일해봤는데

훌륭한 감독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야말로 최고의 감독입니다. 11살 이후 내게는 마치 아버지와도 같은 인물이다. 27살이 될 때까지 함께 했는데 늘 잘 대해주셨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감독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전략에 능하다고 생각한다. 카펠로 감독은 이태리 출신인데, 이태리인들이 전술에 능한 것 같다.

 

[싱가포르]

프로 축구선수로서 당신의 완벽한 마지막 경기를 묘사해본다면? 언제, 어디서 누구를 위한, 어떤 경기가 될까요?

39살이 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영국의 결승전 경기에서 경기 종료직전 우승골을 넣는 것이다. 이보다 더 좋은 상황이 있을까요?

 

[페이스북 질문]

1993년 그리스전에서 프리킥을 차던 경기 93분에 무슨 생각을 했나?

개인적으로 당시는 개인적으로 제 축구경력의 최고의 순간이었다. 이기면 월드컵에 진출하게 되니 당시 경기은 영국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이었다. 그 경기에서 정말 많이 뛰었기 때문에 사실 매우 지쳐있었다. 11번의 프리킥을 찼는데 다 넣지 못했다. 테디 쉐링험(Teddy Sherringham)이 볼을 차겠다고 했지만 내가 다시 가져왔다. “이번에 느낌이 아주 좋다고” 말하면서. 이 경기는 내 축구 인생 처음으로 눈물을 쏟은 경기이기도 하다.

 

[이태리]

AC 밀란 유니폼을 입고 맨유 홈구장(Old Trafford)에 경기를 하러 들어올 때 느낌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축구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한 순간이었다.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맨유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고 끝낼 거라고 생각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을 당시 맨유와 부딪쳐본 적은 없었다. 미국에서도 맨유를 상대할 팀에서 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7년 뒤 AC밀란에서 뛰면서 챔피언 리그에서 맨유과 경기했고, 이때 비겼다. 맨유에서 스콜스(Scholes)와 네빌(Neville)과 같은 선수와 경기를 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맨유는 이스트런던만큼 고향처럼 느껴지는 곳이고 정말 대단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영국 런던]

그 동안 많은 것을 이뤘는데, 앞으로 또 이루고 싶은 꿈을 한 가지 꼽는다면?

상당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여러 최강 팀에서 뛰었고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항상 영국 대표팀으로 뛰면서 우승컵을 거머쥐기를 원했다. 그 동안 영국팀을 위해 115경기나 했고 100경기 출전, 주장 50 경기 출전을 하는 등 운이 좋았다. 그렇지만 3차례 월드컵에서 뛰면서 우승하기를 무엇보다 고대했다.

 

사회자: 그 꿈이 계속 진행되는 건가요?

글쎄요. 실제 팀에 속하지 않는다 하더라고 국제 축구리그에서 은퇴하고 싶지 않다고는 항상 말해왔다. 미국에서 이번 시즌과 한 시즌이 더 남아있다. 미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영국대표팀에 참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이는 전적으로 감독에게 달려있다. 갤럭시에서 뛰면서도 수 차례 A매치를 뛰었었고, AC밀란으로 이적 후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일년간 가족과도 떨어져있었다. 아직은 은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아직은 계속해서 무언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태리의 파울로 말디니는 40세에도 현역으로 뛰었다. 영국대표팀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판단되면 뛰지도 않을 것이다. 영국대표팀에서 다시 뛸 수 없게 된다 하더라도 이미 115차례나 대표팀으로 뛰었고 이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KPR IT PR팀 / 박소라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