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클래스]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데 여행을 오라고 하는 것이 맞나요?"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데 여행을 오라고 하는 것이 맞나요?”

- 한국관광공사가 보여준 코로나19 시대 여행 커뮤니케이션의 정석 -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코로나19.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날지 못하는 비행기일 텐데요. 이는 여행을 통한 힐링을 꿈꾸며 열심히 일해온 사람들의 들뜬 마음을 가차 없이 허공에 날려버렸죠.

 

그러한 와중에 저희는 “한국으로 놀러 오세요~!” 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국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야만 했습니다.

 

예년 같으면 한류스타의 손짓 하나로 콘텐츠 기획이 끝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코로나19로 여행의 기회가 사라진 요즘 한류스타 콘텐츠 만으로는 그다지 큰 전달 효과가 없을 것 같았죠. 그렇지만 지금 당장 한국에 오지 못한다 하더라도 한국 여행에 대한 기대감마저 놓게 해서는 안 될 일이었기에 열심히 머리를 맞대어 매력적인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의 흥, Feel the Rhythm of Korea!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의 흥을 잊게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한국관광공사가 전하는 2020년 캠페인 컨셉은 ‘한국만의 방식으로 함께 놀며, 한국만의 매력에 깊게 빠져들도록 만드는 것’ 바로 ‘Feel the Rhythm of Korea’ 였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국을 제대로 즐기는 역동적인 여행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관광지 소개에 머무는 정적인 콘텐츠가 아닌 모든 것이 놀이가 되는 한국만의 독특한 흥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Imagine Your Korea가 콘텐츠를 보는 채널에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채널로 변신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한국관광공사 공식 웹사이트

 


 

보는 여행에서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여행으로, 소원을 말해봐!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일방향적인 랜선 여행 상품이 앞다투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직접 여행에 참여하지 않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진짜 여행의 맛을 느끼기에는 한참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대신 달리기 시작했고 비트를 쌓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의 소원은 별마당도서관과 남이섬이 담긴 예쁜 엽서가 되었고, 러너의 배번이 되어 제주도와 경주를 경쾌하게 달리기도 했고, 또 사운드에 담겨 음원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죠. 저희는 저희에게 말을 건넨(소원을 말한) 세계 각국의 참여자들에게 이 콘텐츠들을 직접 선물했습니다. 그렇게 직접 소통하며 만든 여행 콘텐츠는 약 130만 참여수와 약 6천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미지: 소원을 말해봐 #스케치여행 #러닝여행 #사운드여행

 

이미지: 소원을 말해봐 #스케치여행 #러닝여행 #사운드여행

 

이미지: 소원을 말해봐 #스케치여행 #러닝여행 #사운드여행

 

이미지: 소원을 말해봐 #스케치여행 #러닝여행 #사운드여행

 


 

숨어 있는 한국의 가치를 발견하다. Hidden View!

 

익숙한 한국 관광지의 모습을 새로운 시점으로 보여주고, 세계 유명 관광지에 대한 기존 인식에 더해진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Hidden View of Korea#The World in Korea를 기획했습니다. 커다란 고글을 쓴 채 꽃 향기를 맡고 있는 보더콜리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Hidden View of Korea의 진짜 매력은 보더콜리가 바라본 코스모스가 핀 기찻길, 절로 숙연해지는 용문사의 고즈넉함일 것입니다.

 

이미지: Hidden View of KOREA #Meet KTO’s Dog Ambassador, Mr. US #Amusement Park Edition

 

 

갈비와 막걸리만 생각했다면 포천을 가보지 않은 사람이지 않을까요? 미처 깨닫지 못했던 포천의 신비로운 자연경관을. 여행이라면 모름지기 무인도에서의 하룻밤 정도는 기본이라고 여기는 여행객을 위해 가보기 힘든 오지의 섬들을.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에서 남해바다의 아름다움을. 이처럼 숨어 있는 한국의 구석구석을 발로 누비며 아름다운 영상에 담아낸 #The World in Korea는 유명 관광지 일변도의 홍보를 넘어 거점도시와 다양한 지방을 조명하는 대표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미지: World in KOREA  #POCHEON   #Hidden Treasure Islands of Korea

 

이미지: World in KOREA  #POCHEON   #Hidden Treasure Islands of Korea

 

 

우리도 미처 알지 못했던 도심 속 골목과 이 거리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국에 살고 있는 대한외국인이 직접 예능형식으로 소개하는 #Real Life in Korea. 아이스크림 데이, TV데이, 할로윈 데이 등 세계의 기념일을 한국의 전통 문화로 풀어낸 #Celebrate with Us 등 우리의 숨은 매력을 찾고 소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팬덤의 확대!

 

한국에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 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확신을 심어 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접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참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캠페인과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두었고, 그 결과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 Imagine Your Korea의 구독자수가 반년만에 20만명이 늘어나 현재 3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2021년이 되었지만 해외여행의 꿈은 아직도 요원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올해도 새로운 캠페인과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며,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힐링을 전달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호에도 참신하면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커뮤니케이션 사례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