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백신에 대해 온라인에선 무슨 말이 오고 가고 있나?

                           

- 신뢰·안전·효과의 중심에서 백신에 대해 이야기하다 - 

 

 

코로나19가 발병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현재 국내 도입 예정인 코로나19 백신은 4종류로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이 있습니다. 이번  <ㅋ.ㄷ> 봄호에서는 코로나19의 백신과 관련하여 온라인에서  오고가는 키워드를 분석하고자, 2020년 2월 1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의 매스미디어,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페/커뮤니티 등 온라인 상에서 언급된 약 72만건의 관련 언급 텍스트를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인 ‘타파크로스’의 분석 툴을 이용해 살펴보았습니다. 

 

 


 

<팬데믹 초반 코로나 백신 기대감 형성, 후반으로 갈수록 불안감 함께 표출>

 

 

먼저 지난 1년 간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채널별 언급량과 주요 연관어, 감성어 변화를 살펴보면, 2020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백신 관련 언급량이 꾸준히 증가하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각 분기별로는 1분기(2020년 2월~4월)에는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되었으나, 이후 임상시험 과정에서의 부작용(2분기, 2020년 5월~7월),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의혹(3분기, 2020년 8월~10월) 등 부정이슈가 발생하여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표출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인 4분기(2020년 11월~2021년 1월)에는 임상시험 성공으로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부작용의 불안감이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각 분기별 주요 연관어와 감성어는 매스미디어와 소셜미디어(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페/커뮤니티)의 차이가 다소 존재했는데요. 매스미디어에서는 백신 개발과정, 정부 정책, 안전성 및 효과성 등이 주로 언급됐으며, 소셜미디어는 백신 개발과정 및 수급 일정에 따른 분기별 연관어와 감성어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매스미디어, 노년층 백신 접종 관련 기사 다수 보도 / 소셜미디어, 젊은 세대 접종 이슈에 관심>

 

다음으로 코로나19 백신 관련하여 세대별 주요 키워드 변화를 살펴보면, 매스미디어에서는 노년층을 우선으로 한 접종 정보 기사가 다수 작성됐고, 소셜미디어는 영유아 및 젊은층 우선 접종에 대한 논의가 전개되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세대별 이슈는, 전염병 확산에 취약한 영유아와 백신을 함께 언급한 게시글이 다수 나타난 한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은 개발을 시작조차 안 했다는 비판이 확산되었습니다. 또한 독감이 시작되는 가을에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우려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연말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노령층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신 불신론이 지속되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소셜미디어에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 순위에서 ‘코로나에 취약한 노령층이 먼저 접종해야 한다’라는 의견과 활동량이 많고 이동성이 높은 청년층이 먼저 접종해야한다’ 라는 의견으로 양분되었습니다.

 

 


 

<업체별 백신 신뢰성, 안전성, 효과성 등 이슈 부각>

 

국내에 도입하여 접종하는 백신은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과 바이러스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이 있습니다. 이번 분석은 이들 중 심사가 완료되었거나 접종 연령, 접종 방법 및 횟수 등이 정해진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를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먼저 매스미디어의 경우 백신 개발 및 확보 관련 정보를 집중적으로 언급이 되었습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발표가 나면서 그 언급이 늘었고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언급되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백신 및 정부 관련 신뢰성 문제가 다수 이슈화되었습니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효과 논란이 지속되고 있었고, 나이에 따라 백신 종류를 다르게 맞게 하자는 등 활발히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화이자 및 모더나가 백신의 공평 분배 약속을 어기고 부유국을 우선으로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정보가 공유되며 부정 여론도 많았고요. 더불어 백신의 신뢰성에 대해 세계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의문이 제기되었고, 접종 대상자들이 접종을 거부하는 등 부정적인 의견을 소셜미디어 상에서 주고받았습니다.

 


 

<‘백신 개발 및 공급’ / ‘백신 관련 부작용 우려’ / ‘생활 방역 중시’ 등 유형으로 구분>

 

코로나19 백신 관련 채널별 언급량은 매스미디어(41%, 약 29만 건), 블로그 (34%, 약 24만 건), 트위터 (14%, 약 10만 건), 커뮤니티 (9%, 약 6만 건), 인스타그램 (2%, 약 2만 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스미디어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의 안전, 효과, 임상시험, 속도 등 백신의 개발 일정 및 백신 공급 계약 관련 국내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블로그는 매스미디어와 비슷하게 효과, 안전, 위험 등이 주로 언급이 되었고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있어 면역력을 기르는 방안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매스미디어에 보도된 기사가 다수 공유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트위터 상 백신 개발 및 공급에 대한 관심과 동시에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함께 형성되었고, 백신 접종 후 사망 사건 부정적 견해가 다수 공유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백신 개발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될 것을 감안해 생활 방역에 더 힘쓰자는 의견이 다수 나타나 건강, 가족, 방역, 안전 등의 주요 연관어가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KPR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빅데이터 솔루션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온라인 담론을 세대별, 채널별로 나누어 알아보았는데요. 대체로 백신 접종에 대한 효과, 안전, 신뢰 등에 관심이 많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는데요. 온 국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노력한 덕에 더 큰 팬데믹 상황으로 번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하루빨리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19 종식이 앞당겨지고, 다시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