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일상, “나는 코로나 때문에 _______________해졌다.” (feat. KPR 헬스케어)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어느덧 7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택근무, 비대면 강의 및 회의 등 크고 작은 변화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했던 변화들도 어느덧 일상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증발해버린 여름 휴가와 여행 계획들, 땀이 차도 항시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불편함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더욱 철저해진 공공시설 예절과 외식 및 위생 문화, 재택근무의 활성화 등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하는 시선들도 늘었는데요. 이번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국내 PR 업계 최초의 헬스케어 전담팀으로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KPR 헬스케어팀 구성원들이 그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달라진 위생 문화를 경험하면서 겪은 다양한 일상의 변화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이비인후과’ 작별했네 (Elena)

 

저는 환절기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코감기나 목감기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곤 했는데요. 올해는, 마지막 이비인후과 방문이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좋아하는 여행도 가지 못하고,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요즘 같은 시국에 울적하다가도.. 돌이켜보면 철저한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19와 함께 감기도 예방하고 있었습니다.

헬스케어셀 특성상(?) 제 추정에 대한 팩트 체크를 위해 레퍼런스를 찾아봤는데요. 실제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손 씻기,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가 생활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병원을 덜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데이터에 의하면, 코로나19 이후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처방 건수와 처방 조제액 모두 감소했고,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종합감기약의 판매 또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언제 끝나나’라는 생각에 잠시 지칠 때도 있겠지만 마스크... 이미 익숙하잖아요?ㅎㅎ 지금까지 잘 해온 것처럼 나와 우리 모두 철저한 관리로 건강 유지했음 좋겠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건강한 개린이 되었네 (DE)

 

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직전 3개월 된 강아지 동이가 저희 가족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사료도 불려줘야 하고, 불안하고 심심한지 가족들 뒤만 졸졸 따라다녀 출근할 때마다 매우 매우 신경이 쓰였죠. 대학생인 남동생이 방학 동안은 강아지를 돌봐주었는데 그나마도 개강이 코앞이라 고민하고 있던 중 이걸 좋아해야 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대학교 수업이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KPR에서도 재택근무를 시행했고, 저희 어머니도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강아지는 심심할 틈이 없어졌습니다. 온 가족이 밥 주고, 놀아주고, 예방접종도 놓치지 않고 꼬박꼬박 다닌 결과 지금은 깨발랄한 개린이로 성장했습니다. 코로나19 덕분에 적응기를 함께해서 인지 정상 근무 중인 요즘은 출근 배웅까지 해주는 여유를 갖추게 되었네요.

코로나19 사태로 온가족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동이를 더욱 따뜻하게 가족으로 맞이할 수 있게 되긴 했지만, 우리 동이와 가족,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마음껏 야외생활을 즐기면서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건강 가정식을 더 자주… 집밥 San(山)선생 되겠네 (SAN)

 

저는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점심 도시락 등으로 집에서 음식을 만드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냉장고에 무엇 무엇이 들어 있는지도 모르면서 살다가, 반찬 수를 세고 식재료를 체크해 핸드폰으로 레시피를 보며 조리를 하는 것이 일상의 일부가 됐습니다.

요리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식습관이 건강해지는 것이 큰 기쁨이었는데요. 외식 때보다 더 건강한 음식을 먹고 음식 준비와 식사 후 정리에 에너지도 소모돼서인지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짠맛, 단맛 등이 남아 갈증이 생기던 것도 사라졌습니다.

실제 가정에서 요리를 하면 더욱 건강하게 먹고 칼로리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1회 미만, 2~5, 6~7회로 집에서 요리한 횟수에 따라 체중과 영양섭취를 분석했을 때 일평균 칼로리, 당분, 지방, 나트륨 섭취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장 조사기관 닐슨은 아시아 전역에서 6,000명 이상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가정 내 식사는 사태 종결 후에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가 여러가지 즐거움을 앗아갔지만 집밥을 만들어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냅시다😊

* 코로나가 아시아의 식습관 바꿀수도_헤럴드경제 리얼푸드_2020.04.21

 

코로나19 때문에 ‘덕질문화’도 진화하네 (Tiana)

 

코로나19 때문에 올 4월 예정된 방탄소년단 서울콘서트 취소 소식이 들려왔을 때의 절망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방탄 콘서트는 팬클럽 우선 추첨제로 1차 예매를 할 수 있는데요. 제가 그 어렵다는 막콘 그라운드석(콘서트 일정 중 마지막 날 무대 옆 자리) 당첨자였거든요. (씁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소위 덕질문화도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저처럼콘서트 취소로 절망한 팬들을 위해 온라인 실시간 유료 콘서트 방방콘(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을 개최했는데요. 전세계 접속자 75만명을 넘어서며 25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한 아이돌은 만통회(만나서 통화하는 팬사인회)’를 개최해 팬들과 한 자리에 모이되, 팬과 한 명씩 일정 시간 영상통화를 하는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시도하기도 했죠.

코로나19가 문화와 산업 전반에 미친 영향을 가만히 살펴보면 이처럼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 사례들이 돋보입니다. 그래도역시나 스타와 팬은 면대면 소통이죠!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다시 콘서트 보러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만 쌓이네ㅠㅠ (GD)

 

저희 부모님은 충남 지역에 살고 계시는데요. 원래도 자주 찾아뵙지 못했었는데,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면서 더더욱 찾아 뵙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아들내미가 왔다 갔다가 확진자라도 생기면 동네 주민들로부터 눈총을 받을까 봐 겁이 나 놀러 오라고 하지도 못하고 계십니다. 특히 저희 어머니는 요양보호사이셔서 더더욱 조심하시는 중이라, 얼마 전 생신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내려오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부모님 생신마저 못 챙겨드리고 있는 촌극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죠ㅠㅠ 그래서 저는 가족 단톡방에 예전보다 더 자주 근황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화는 원래 자주 하는 편이었지만 전보다 더 제 일상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난생 처음으로 파마를 했는데,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했다고 셀카사진을 찍어서 보내드렸더니 예뻐졌다며 칭찬해주셨습니다.^^ 얼른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부모님과 더 자주 마주보고 웃을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방 꾸미기’에 돌입했네 (YJ)

 

바깥순이인 저는 코로나19로 인해 근무도 집에서, 휴식도 집에서, 집에만 콕 박혀 있어야 하는 날들이 너무나도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집에서도 알차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흥미거리들을 찾기 시작했는데요, 몇 년간 외면해온, ‘내방 꾸미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지만 저의 방에는 부모님이 좀처럼 발을 들이시지 않습니다. 구구단 외우던 시절부터 소중히 간직해온(?) 잡동사니들과 대학생 때부터 부쩍 늘어난 갖가지 패션 아이템들로 제방은 발 디딜 틈이 없거든요. 드디어 올해,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그간 못다한 애정을 담아 방 꾸미기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과 함께 부피가 큰 가구와 TV를 처분했고, 낡은 책상과 이별했습니다.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테이블과 수납장을 새로 들였고, TV가 있던 자리에는 여행 기념품들과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받은 소품들, 용기가 예쁜 화장품들을 진열했습니다. 그리고, 침대와 책상을 제외한 제3휴식처를 마련하기 위해 1인용 쿠션 소파도 구입했답니다^^

코로나19집콕족이 늘면서 상반기 가구업계 매출이 증가했다는 기사들을 보면, ‘방 꾸미기에 열을 올리는 사람이 저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까요?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밝은 마음으로 지내보려고 노력 중이랍니다:D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의 건강 상태는 마음가짐과 기분에 달렸기도 하죠. 이 글을 통해 긍정 마인드를 되찾고, 건강한 일상 보내시길 바랍니다!!!